오늘은 제가 정말 아끼고 아껴두었던,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맛있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마구마구 소문내고 싶은 강릉의 진짜 숨은 맛집을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요즘 인스타에서 핫한 화려한 인테리어의 식당도 좋지만, 가끔은 엄마가 차려준 따뜻한 집밥이 간절하게 생각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마다 제가 주저 없이 달려가는 곳이 바로 강릉 옥천동에 위치한 '강릉손맛집'이라는 조그마한 백반집이랍니다.
매장 규모는 아담하지만,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맞춰 가면 언제나 동네 주민들과 단골손님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차 있는 곳이에요. 화려하게 광고를 하지 않아도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찾아오는 진짜 로컬 맛집의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죠.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코끝을 자극하는 구수한 찌개 냄새와 정겨운 분위기 덕분에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마법 같은 공간이랍니다. 집밥이 그리운 분들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이곳의 매력을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1. 구수한 된장찌개와 칼칼한 김치찌개, 취향 저격 메인 메뉴
강릉손맛집의 메뉴판을 보면 정말 정겨운 백반집 메뉴들이 가득한데요, 그중에서도 저희 부부의 원픽은 단연 찌개류입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곳 찌개는 호불호 없이 누구나 감탄할 만한 깊은 맛을 자랑해요. 제 최애 메뉴는 바로 보글보글 뚝배기에 끓여져 나오는 구수한 된장찌개인데요, 한 숟가락 딱 떠먹어보면 시중에서 파는 일반 시판 된장과는 차원이 다른 깊고 진한 맛이 느껴져요. 옛날 시골 할머니가 집에서 푹 끓여주 시던 바로 그 맛이랄까요? 구수하면서도 끝맛은 깔끔해서 밥에 슥슥 비벼 먹으면 밥 한 공기 비우는 건 일도 아니랍니다.
반면에 제 신랑이 이곳에 올 때마다 고민도 안 하고 주문하는 메뉴는 바로 칼칼하고 시원한 김치찌개예요. 신랑은 자칭 김치찌개 마니아라서 웬만한 식당 김치찌개에는 칭찬을 잘 안 하는 편인데, 강릉손맛집 김치찌개는 첫 입 먹자마자 엄지를 치켜세우더라고요. 잘 익은 김치에서 우러나온 깊은 감칠맛과 칼칼한 국물이 고기랑 두부에 쏙 배어있어서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다고 해요. 칼칼한 국물 한 모금 먹고 밥 한 숟가락 먹다 보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면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라며 올 때마다 밥을 두 공기씩 뚝딱 비워내곤 한답니다. 서로 다른 찌개를 시켜서 가운데 두고 나누어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완벽한 한 상 차림이 완성돼요.
2. 매일 바뀌는 신선한 제철 반찬과 리필을 부르는 마성의 생김
이곳이 진짜 '손맛집'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메인 찌개뿐만 아니라 함께 나오는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주옥같기 때문이에요. 매일매일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시는 다양하고 신선한 제철 반찬들이 상 위에 차려지는데, 갈 때마다 반찬 구성이 조금씩 바뀌어서 오늘은 어떤 반찬이 나올까 기대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노릇노릇하게 갓 구워져 나오는 생선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고, 제철 나물들은 향긋함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반찬만 먹어도 사장님의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정갈해서 먹고 나서도 속이 참 편안해요.
그리고 강릉손맛집 반찬 중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이 집만의 치트키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어릴적 많이 먹던 '생김'입니다. 굽지않은 신선한 생김을 같이 나오는 양념간장에 콕 찍어서 흰 쌀밥을 싸 먹으면,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바다 향 가득한 생김의 고소함과 짭조름한 간장의 조화가 정말 예술이랍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매번 갈 때마다 김이 제일 먼저 바닥을 보여요. 바쁘신 사장님께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너무 맛있어서 염치 불구하고 "사장님, 죄송한데 생김 조금만 더 주실 수 있을까요...?" 하고 리필 요청을 드리게 되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사장님께서는 인자한 미소와 함께 가득 리필해 주셔서 늘 감사하고 따뜻한 정을 느끼고 온답니다.
3. 아이들도 반한 맛, 엄마의 휴식이 필요할 때 찾는 패밀리 맛집
매일 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하지만, 주부님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아, 오늘은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다", "남이 차려준 집밥 먹고 싶다" 하는 날이 있잖아요. 저에게는 바로 그럴 때 구원투수 같은 곳이 바로 이곳이에요. 가끔 밥하기 싫고 지치는 날에는 온 가족을 이끌고 슬쩍 강릉손맛집으로 향하곤 합니다. 사실 아이들을 데리고 외식을 하려고 하면 매운 음식을 못 먹거나 아이들 입맛에 안 맞아서 식당 고르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닌데,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정말 최적의 장소예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게 구워진 생선 살을 발라 밥 위에 얹어주면 아이들이 제비 새끼처럼 입을 쩍쩍 벌리며 받아먹기 바쁘답니다. 거기에 고소한 생김에 밥을 싸서 간장을 살짝 올려주면 아이들도 "엄마, 이거 너무 맛있어!"를 연발하며 스스로 밥을 정말 잘 먹어요. 구수한 된장찌개 국물도 두부와 함께 슥슥 비벼주면 매워하지 않고 한 그릇을 눈깜짝할 사이에 비워낸답니다. 편식 심한 아이들도 이곳에만 오면 밥그릇을 싹싹 비워내니, 엄마 입장에서는 영양가 있는 집밥을 편하게 먹일 수 있어서 좋고, 요리 피로도 덜 수 있어서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행복한 외식 시간이 되어주곤 합니다.
글을 마치며
강릉 옥천동의 좁은 골목길에 자리 잡은 '강릉손맛집'은 화려함 대신 따뜻한 정과 깊은 손맛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채워주는 소중한 공간이에요. 사장님의 정성이 가득 담긴 메인 찌개와 매일 바뀌는 신선한 반찬들, 그리고 자꾸만 손이 가는 마성의 생김까지 먹고 나면 늘 든든하고 행복한 에너지를 가득 얻어 가게 됩니다.
요즘처럼 물가가 무서운 시대에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성 가득한 따뜻한 집밥 한 상을 대접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강릉에 여행 오셔서 뻔한 관광지 음식에 지치셨거나, 옥천동 근처에서 정말 제대로 된 로컬 백반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한 번 방문해 보시면 여러분도 어느새 생김을 간장에 찍어 먹으며 사장님께 리필을 외치는 단골손님이 되어 있으실 거예요!
📌 강릉 손맛집 상세 매장 정보
위치(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동부시장길 23
영업시간: 06:00 ~ 20:00
연락처: 033-642-7419
사진출처<https://search.pstatic.net/common/?src=https%3A%2F%2Fpup-review-phinf.pstatic.net%2FMjAyNjAyMjNfMTMy%2FMDAxNzcxODE0MDEzODEw.9TeuOupM3ABU9MlC3d303i1i7xsJj1JhXqZTQwKdKEwg.SLgotoOnNs1oUHcu9hiYyVeE4en3n-9SvEe9KPXs5hUg.JPEG%2F20260223_081622.jpg.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