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는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피자 가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부터 시작해서,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로컬 피자집까지 선택의 폭이 정말 넓은 편이죠. 하지만 선택지가 많다고 해서 항상 만족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맛있는 집을 찾기 전까지 수없이 실패를 거듭해야 하는 '피자 유목민'의 삶을 살아야 하니까요.
저희 가족 역시 강릉에서 맛있는 피자집을 찾지 못해 오랫동안 정착하지 못하고 이곳저곳 방황하던 피자 유목민이었습니다. 대형 브랜드 피자는 가격이 너무 비싼 데다가 막상 시켜보면 토핑이 부실해서 실망하기 일쑤였고, 동네 피자집들은 도우가 너무 퍽퍽하거나 빵끝이 딱딱해서 아이들과 남편이 먹다 남긴 빵 테두리가 늘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운명처럼 인생 피자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새 아파트로 설레는 이사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여느 날처럼 집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벽에 붙어 있는 '쇼킹피자'라는 생소한 이름의 전단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라 "과연 맛이 있을까?", "돈만 날리는 거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새로운 동네로 이사도 왔으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저희 가족의 외식 라이프를 통째로 바꿔놓았습니다.
1. 피자박스를 여는 순간 대박! 눈을 의심하게 만든 압도적인 비주얼
주문한 피자가 도착하고 배달원분께 상자를 건네받는 순간부터 심상치 않은 묵직함이 느껴졌습니다. 식탁 위에 피자 상자를 올려놓고 온 가족이 모여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뚜껑을 열었는데요. 상자가 열리자마자 저희 가족은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대박!"이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정말 살면서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경이로운 비주얼이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빈틈없이 쏟아져 내릴 듯한 미친 토핑의 양 그동안 강릉의 여러 피자집에서 시켜 먹었을 때는 토핑이 가운데에만 찔끔 몰려있거나, 치즈 아끼느라 도우 바닥이 훤히 보이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하지만 쇼킹피자는 이름 그대로 정말 '쇼킹'했습니다. 피자 조각을 들어 올리기도 전에 쏟아져 내릴 것처럼 토핑이 아낌없이, 빽빽하게 올라가 있었습니다. 치즈의 두께감부터가 일반 브랜드 피자의 두 배는 족히 되어 보였습니다.
치즈 누룽지의 기적, 빵끝까지 완벽한 도우 무엇보다 저희 가족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바로 피자의 빵끝, 즉 도우 테두리였습니다. 보통 피자는 끝부분이 딱딱하고 아무 맛도 안 나서 버려지는 게 일과였는데, 쇼킹피자의 빵끝은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마치 부침개를 부칠 때 가장자리 바삭한 부분처럼, 혹은 고소한 치즈 누룽지처럼 치즈가 노릇노릇하게 눌러붙어 구워진 형태였습니다. 바삭하면서도 씹을수록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단 한 조각의 빵끝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2. 대형 브랜드 피자를 압도하는 가성비와 고품격 퀄리티
솔직히 요즘 대형 브랜드 피자 한 판 시키려면 사이드 메뉴 몇 개 추가했을 때 4~5만 원은 가볍게 깨지기 일쑤입니다. 치솟는 물가 때문에 피자 한 판 시켜 먹는 것도 큰맘을 먹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죠. 반면 쇼킹피자는 대형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훨씬 합리적이고 가성비가 훌륭했습니다.
진정한 가성비는 단순히 가격만 싼 것이 아니라, 가격 대비 맛과 품질이 뛰어날 때 쓰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쇼킹피자는 백 점 만점에 이백 점을 주고 싶습니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입안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치즈의 풍미가 저가형 모조 치즈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짭조름한 진짜 자연산 치즈의 맛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남편과 아이들도 한 입 먹자마자 "엄마, 여기 어디야? 대박 맛있다!", "유레카!"를 외치며 폭풍 흡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평소에 두 조각 이상은 느끼해서 못 먹겠다던 남편이 그 자리에서 세 조각을 눈 깜짝할 새에 해치우는 모습을 보고, 이 집은 정말 찐 맛집이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3. 쇼킹피자를 100% 더 맛있게 즐기는 우리 가족만의 꿀팁
첫 주문의 대성공 이후, 저희 가족은 피자가 먹고 싶은 날엔 고민도 하지 않고 무조건 쇼킹피자만 고집하는 단골손님이 되었습니다. 여러 번 시켜 먹으면서 터득한 쇼킹피자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꿀팁 몇 가지를 공유해 드립니다.
첫 주문이라면 시그니처 메뉴부터 공략하기: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고민되신다면 토핑이 가장 풍성하게 올라간 이 집의 대표 메뉴를 먼저 드셔보세요. 넘쳐흐르는 치즈와 소스의 조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갈릭 디핑 소스는 무조건 추가 : 그냥 먹어도 치즈 누룽지처럼 바삭하고 맛있는 빵끝이지만, 여기에 갈릭 디핑 소스를 푹 찍어 먹으면 고소함과 풍미가 두 배가 됩니다. 빵끝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과자처럼 맛있게 먹는 마법을 보실 수 있습니다.
피자집인데 로제떡볶이도 맛있는 맛집 : 사이드에 로제떡볶이도 있길래 피자주문할때 같이 시켰는데 피자집인데 떡볶이는 왜 맛있는걸까요? 이집은 피자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도 찐이구나라는 생각으로 흡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로제떡볶이도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 쇼킹피자 강릉점 상세 매장 정보
위치(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옥가로 50번길7. 1층
영업시간: 10:00 ~ 23:00
연락처: 033-642-1052
*할인혜택 : 방문포장시 피자 한판당 카드결제 3,000원, 현금결제 5,000원 할인된답니다.참고하세요*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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